[뉴스라이브] 박항서 '베트남 5년 동행' 마침표...그간의 소회와 새해 계획은? / YTN

2023-01-20 77

■ 진행 : 호준석 앵커
■ 출연 :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LIVE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저희가 명절을 앞두고 마치 명절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분을 모셨습니다.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축구 최강국으로 만든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죠. 아버지 같은,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그냥 축구 잘 가르치는 유능한 감독이 아니라 존경받는 어른이 되신 분입니다. 박항서 감독을 만나보겠습니다. 감독님.

[박항서]
안녕하십니까?


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요. 이렇게 연결해 주셔서 감사하고 만나뵙게 돼서 또 너무나 반갑습니다.

[박항서]
감사합니다.


어떻게, 고별전 치르신 지 나흘 지났는데 잘 쉬셨습니까?

[박항서]
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쉬운 경기라서 여러 가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.


그래도 준우승 차지하신 거 잘하신 거고요. 입술이 좀 트셨군요? 피곤하셔서...

[박항서]
조금 그렇습니다.


제가 듣기로는 부인께서 처음에 베트남 가실 때도 부인께서 가서 한번 도전해 보라고 힘을 주셨다던데 이번에 고별전 다 치르시고 5년 동행 마친 다음에 부인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던가요?

[박항서]
제가 대표팀 감독직은 오래전에 가족들과 상의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1차전을 비교하니까 원정 경기 가기 전에 정신 차려서 똑바로 하라고...


우승하셨으면 더 좋았는데...

[박항서]
아쉽습니다.


그래도 잘하셨고요. 마지막 고별전 치르시면서는 어떤 감회셨습니까?

[박항서]
제가 대표팀 감독직은 오래전에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고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, 감독으로서의 역할 이런 데 대해서 속상하긴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.


5년 4개월 동안 그래도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이 되셨고 동남아에서도 변방이었던 베트남 축구를 최강으로 올려놓으셨고. 가장 보람된 순간,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어떤 것이었습니까?

[박항서]
한 5년 동안 있으면서 1년만 버티자고 생각했는데 5년 동안 온 것도 가장 매 경기마다 기억에 안 남는 경기는 없지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또 어느 정도, 모든 경기는 아니지만 매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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